산업부,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 발표
수소경제·탄소중립·미래차 8대 프로젝트 선정
2022년까지 10만건 이상 양질 데이터 확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는 2024년까지 데이터 표준화, 소재분야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활용 소재개발, 표준모델 개발·공급 등에 700억원이 집중 투자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소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축적과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업계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은 원료, 물성 등 소재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요산업 맞춤형 소재 개발, 신소재 확보 등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8대 선도프로젝트 추진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축적과 활용 ▲데이터 기반 확충 ▲소재데이터 거버넌스 가동 등 5대 핵심 과제 중심으로 집중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산업부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충북 청주 이차전지, 충남 천안 디스플레이, 전북 전주 탄소소재, 경남 창원 정밀기계 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을 지정했다. 2021.02.23 yooksa@newspim.com |
우선 데이터 기반 핵심 소재 개발로 소재·부품·장비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수소경제',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 3대 분야의 8대 선도 프로젝트 선정한다. 2022년까지 프로젝트별로 4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다.
8대 프로젝트는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용 금속 촉매소재 ▲양방향 연료전지용 All-Ceramic 전극소재 ▲대체원료 활용 올레핀 생산용 촉매소재 ▲생분해성 고강도 섬유소재 ▲가스터빈 부품용 고엔트로피 합금소재 ▲미래모빌리티 내외장용 경량복합수지 ▲미래수송기기용 고내광성 친환경 내장재 ▲미래차 전장용 고신뢰성 커패시터 소재 등이다.
8대 선도 프로젝트별 데이터 항목·구조·방식 등 표준입력 템플릿을 확보한다. 4대 소재의 개발 단계별(원료→조성→공정→물성) 포함시켜야 할 표준화 공통 구성항목을 도출하고 구체화한다. 데이터베이스(DB) 구조를 소재개발 단계별로 표준화해 연구기관별 개별 데이터의 상호 호환·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10만건 이상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 실험 데이터, 계산 데이터 수집을 통해 소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규모·수준을 확보한다.
기존 소재정보은행은 소재 기관별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했지만 데이터 통합 관리를 위해 통합서버 신규 구축한다. 템플릿으로 구현된 원료조성, 공정, 물성 변수를 조정해 중요특성 발굴 등 데이터 분석기법을 개발한다.
소재개발 AI 예측모델 개발, 활용목적별 서비스 제공, 소재의 부품화 가능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또한 데이터 표준화·축적·활용을 선순환 구조로 확산해 나가기 위한 표준 제정, 인센티브 부여,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제도·체계를 확충한다.
데이터 사업기획, 표준화, 확산 등 3개 분과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소부장 정보협의회를 신설한다. 산업부, 4대 소재기관, 협단체, 업계, 연구기관 등으로 총괄 협의회 연 1회, 분과 협의회 월 1회를 구성·운영해 사업추진과 실적을 점검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산업데이터 권리관계, 활용모델 제시 등을 통해 업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업종·기능별 맞춤형 세부 추진방안도 시리즈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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