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르포] 박영선 선대위 출범식, 지지자 화상 응원에 'LH 특검 제안'까지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6:27

200인치 LED 스크린, 지지자 100여명의 화상 응원전
朴 "특검합시다" 한 마디로 좌중 압도…이낙연 "동의한다"
경선 이후 모습 드러낸 우상호 "박영선이 최고의 적임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대형 LED 스크린에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얼굴이 나오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 100여명의 응원전을 비추던 200인치 스크린이 갑작스레 이낙연 위원장의 독무대가 됐다.

12일 서울 종로 안국빌딩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합니다 박영선' 선대위 출범식은 코로나19 탓에 자칫 밋밋하게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화상으로 참여한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지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지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서울시장 박영선!', '최초 여성 서울시장 박영선' 등 박 후보를 응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들어 보이거나 손팻말을 들어보이며 '비대면' 출범식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합니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12 leehs@newspim.com

"서울서 투기라는 글자 들리지 않도록 할 것...LH 사태 특검합시다"

경선에서 맞붙었던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우 위원장은 지난 1일, 박영선 후보와의 경선에서 진 뒤 휴식기를 가졌다. 우 위원장이 "살아온 삶, 인물과 정책에서 박영선이 최고의 적임자"라며 "제 선거처럼 뛰겠다. 힘을 모으자"라고 말하자 곳곳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박영선 후보의 선거 슬로건, '서울시 대전환'과 시대전환 정당 이름을 연달아 언급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조 의원은 "서울시 대전환, 서울 시대전환, 열 번을 말하면 5번은 우리 정당 이름이 나온다"며 "선거를 하면 이겨야 한다. 진 선거처럼 허망한 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출범식의 하이라이트는 LH 사태 특검 제안이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들에게 공세를 펼치다 돌연 "LH 사태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겠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제안 드린다. LH 사태, 특검합시다"라고 말할 때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박 후보는 이어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득, 반드시 몰수하고 우리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 고리,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저 박영선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님 답을 기다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끊는 선거"라며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합니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3.12 leehs@newspim.com

강경화·정경두·박양우·조명래 등 전직 장관 4명 합류...현직 의원도 18명 포진 

뒤늦게 화상 통화가 연결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시민 여러분, 제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한다. 저는 박영선을 믿는다. 왜냐하면 박영선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라고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가 제안한 'LH 특검'에 동의하며 '이해충돌방지법'의 처리 의지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LH사건에 대한 단호한 생각, 동의한다"며 "국회의 계류 중인 이해충돌방지법을, 야당의 빠른 동의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독처리도 불사하자는 각오를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합니다, 박영선' 선대위에는 현역 의원만 18명이 합류하는 등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상임선대위원장은 4선 안규백 의원이 맡고 우상호·우원식·노웅래·김영주 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또 이용우·이동주·신현영·이소영·천준호·권인숙·최혜영·유정주·이규민·김병주·양경숙·임오경·오영환 의원 등 초선 의원들도 저마다 특위를 맡아 선거를 돕게 된다.

이외에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선거대책본부의 정책자문단장으로 위촉됐다.

현장에서 만난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가 알리지 않아도 이미 '매머드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느냐"며 "당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