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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추경호 "추경, 단기알바 예산 2조1000억원 삭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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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단기알바로 내몰아…희망고문용 추경"
"적자국채 10억 발행 안돼…세출구조조정 우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이 12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19조5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세금중독성 단순 알바' 일자리사업 예산 2조1000억원을 전체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의 부처별 세부사업을 분석한 결과, 한마디로 선거용으로 급조된 현금살포용 총체적 부실 추경"이라며 "청년들을 단기알바로 내모는 통계분식용이자 취업희망고문용 일자리 추경"이라고 질타했다.

추 의원은 "정부는 27만5000명의 추가적인 일자리를 추경에 반영하였다고 했으나, 부처별 확인 결과 대부분의 사업이 취업연계조건이 없는 단순 알바이거나 이미 기업체가 공공 및 민간채널을 통해 구인을 공고해서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세금퍼주기' 사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1152억원을 편성한 환경부 분리배출 도우미사업 ▲40억원을 편성한 환경부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사업 ▲419억원을 편성한 교육부 미래 대학 비대면 수업콘텐츠사업 ▲150억원을 편성한 과기부 바이오데이터 인력채용사업 ▲5611억원을 편성한 고용부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65억원을 편성한 고용부 구직단념청년 응원금 사업 ▲7억원을 편성한 해수부 불법어업 방지 홍보사업 ▲34억원을 반영한 문체부 공연관광 디지털전문인력 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대한 추가 보강 및 사각지대 해소, 의료진 지원, 농민 피해지원, 여행업계, 운수종사자 추가지원, 장애인 피해지원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곳에 세금을 제대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코로나 지원을 명분으로 손쉬운 적자국채 10조원 발행 대신 뼈를 깎는 고통분담의 자세로 본예산 557조원의 세출구조조정안을 조속히 제출함으로써 청년세대에 나라빚 부담 전가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다음은 국민의힘의 2021년도 추경안 분석결과 전문이다.

정부가 지난 3월 4일 국회에 제출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의 부처별 세부사업을 분석한 결과, 금번 추경은 한마디로 선거용으로 급조된 현금살포용 총체적 부실추경일 뿐 아니라 청년들을 단기알바로 내모는 통계분식용이자 취업희망고문용 일자리 추경입니다.

현재까지 분석한 분야별 대표적인 문제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 코로나 피해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① 6조 7,350억원을 편성한 중기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사업의 경우 4월초에 정리가 완료될 국세청 부가세신고 자료를 기준으로 피해실상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야 함에도 오직 선거전 지급을 목표로 하여 급조된 현금살포용 사업입니다.

또한 피해실태 파악·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지원대상과 지원규모의 적정성 논란과 사각지대 문제 등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한 피해와는 전혀 관계도 없이 단지 전력판매단가 인하로 매출액이 줄어든 태양광사업자가 버팀목자금플러스 지원대상에 포함되어있는 것이 엉터리 부실 지원 기준의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② 노점상 4만명에게 5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을 편성한 중기부의 노점상 지원사업의 경우 전국 노점상이 몇 개이며 그 중 왜 4만명이 지원대상인지 근거도 알 수 없는 주먹구구식 추경예산입니다.

또한 지원조건이 노점상의 사업자등록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50만원 국고지원을 받은 노점상이 최소 월 매출 100만원만 벌어도 인적공제 등을 감안하더라도 매년 최소 연 54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므로 사실상 세금납부고지서 발행사업인 셈입니다. 실제로 노점상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에 참여할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사업입니다.

둘째, 백신구매 등 방역사업과 관련하여

③ 2조 3,484억원을 편성한 질병관리청의 백신구매사업의 경우 국민과 국회를 기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초 올해 본예산안에 코로나 백신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가 국민의힘 주장으로 4,400만명분의 백신구입 예산을 최종 반영하였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 목표한 7,900만명 분의 백신구매를 위해 추가로 3,500만명분(7,900만-4,400만)만 추경예산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질병청은 이제 와서 본 예산에 편성된 백신구입 예산이 3,000만명분에 불과하다며 부족분인 1,400만명분을 추가로 요구하며 총4,900만명분(3,500만+1,400만명분)의 백신구매용 추경예산을 제출했습니다.

정부의 백신구매 요청 예산은 전액 인정할 예정입니다만, 금년도 본예산 심의당시 국회를 기망한 관련 기관과 관계자에 대한 문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④ 82억원을 편성한 복지부의 약국 체온계 지원사업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뜬금없이 전국 약국 23,000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체온계를 보급하겠다는 사업입니다.

영세자영업자는 자비로 체온계를 구매한 점을 고려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있는 사업입니다.

셋째, 세금중독성 단순알바 일자리사업과 관련하여

정부는 27.5만명의 추가적인 일자리를 추경에 반영하였다고 하였으나 부처별 확인결과 대부분의 사업이 취업연계조건이 없는 단순 알바이거나 이미 기업체가 공공 및 민간채널을 통해 구인을 공고해서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세금퍼주기 사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⑤ 1,152억을 편성한 환경부의 분리배출 도우미사업의 경우 재활용품을 선별분류작업 하는 인력이 아닌, 단순 분리배출 안내․홍보를 위한 총 1만명의(공동주택 8,000명, 단독주택 2,000명 등) 알바 도우미를 고용하는 사업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어 있어, 현장 홍보인력 투입의 실효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도 지난해 4시간→8시간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세금낭비성 일거리를 억지로 만들어냈습니다. 참고로 동 사업은 지난해 7월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제3차 추경에 처음 반영된 사업입니다.

⑥ 40억원을 편성한 환경부의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사업의 경우 올해 본예산으로 1,000명의 감시단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추경을 통해 500명을 추가하는 사업이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어 기존 감시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세탁소, 주유소 등을 추가로 감시하겠다는 것으로서 미세먼지 감시 강화를 명목으로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자를 더욱 옥죄는 잔인한 사업입니다.

⑦ 419억원을 편성한 교육부의 대학 비대면 수업콘텐츠사업의 경우 대학의 온라인 강의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34세미만의 3,000명을 고용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대학교수들은 파워포인트도 못하고,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반영한 교수 모독사업이고, 무자격자가 작성한 자료로 대학생을 가르치게 하려는 부실강의 조장 사업입니다.

⑧ 150억원을 편성한 과기부의 바이오데이터 인력채용사업의 경우 과기부는 국가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에 취업연계 하기 위해 동사업 확대가 필요하다 주장하고 있으나 지난해 해당 연구기관에 채용된 2,028명 중 현재 지원이 종료된 인원 603명 대비 고용이 유지된 인원은 7.7%인 47명에 불과할 정도로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⑨ 5,611억원을 편성한 고용부의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의 경우 지난해 추경 집행률이 32.9%에 불과하고 올해 본예산 4,676억원의 2월말 기준집행률도 3.6%에 불과한 대표적인 집행부진사업임에도 금번 추경으로 본예산보다 많은 5,611억원을 추가해 본예산포함 1조 287억원으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청년"과 "디지털"로 이름만 근사하게 포장된 전형적인 통계분식용 일자리사업입니다.

⑩ 65억원을 편성한 고용부의 구직단념청년 응원금 사업의 경우 구직단념청년이 지자체가 운영하는 청년센터에 자신감회복 상담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청년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하고 이를 유치한 청년센터에도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서 대표적인 묻지마 현금살포형 세금낭비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⑪ 7억원을 편성한 해수부의 불법어업 방지 홍보사업의 경우 수산자원지킴이 60명을 고용하여 공판장 등에 전단지를 나눠주며 어민들에게 불법어업 금지를 홍보한다는 전시성 일자리사업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어촌계 공판장을 중심으로 불법어획물은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해양경찰청이 단속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일자리를 위해 실효성 없는 일거리를 만들어 낸 급조된 사업입니다.

⑫ 34억원을 반영한 문체부의 공연관광 디지털전문인력 지원 사업의 경우 공연관광 분야 3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나, 문체부가 이미 음악산업 및 대중문화산업 육성, 공연예술 진흥기반 조성 등 공연분야 지원사업을 이번 추경에 다수 편성하였으므로 이는 한 가지 분야를 2중, 3중으로 지원하려는 세금낭비성 사업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대한 추가 보강 및 사각지대 해소, 코로나 방역에 애쓰시는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지원, 농민에 대한 피해지원,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사실상의 집합금지업종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계, 노선버스 및 전세버스업계와 운수종사자에 대한 추가지원, 장애인 등 피해지원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코로나 사태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세금을 제대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통계분식용으로 급조되어 실효성이 없는 세금낭비성 일자리사업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삭감을 요구할 것입니다.

정부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코로나 지원을 명분으로 손쉬운 적자국채 10조원 발행 대신 뼈를 깎는 고통분담의 자세로 올해 사상최대 규모로 편성된 본예산 558조원의 세출구조조정안을 조속히 제출함으로써 청년세대에 나랏빚 부담 전가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정부는 더 이상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빚 덤터기를 씌우는 나쁜 정부가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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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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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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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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