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인과성 여부 파악위한 역학조사 진행 중
[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이 접종 90시간 만에 숨졌다.
경북도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AZ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 A씨가 포항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6일 오전 4시10분쯤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2021.03.0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입원하고 있던 요양병원에서 AZ백신을 자체 접종 받았으며 접종일인 2일부터 5일까지 활력증후 등 정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일 오전 3시40분쯤 해당 병원 관계자에 의해 라운딩 중 발견된 후 같은 날 오전 4시10분쯤 사망선고를 받았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뇌출혈과 와상을 앓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6일 신속대응팀 회의를 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접종 90시간이 경과해 이상반응 출현의 시간적 근접성이 떨어져 중증 요인 가능성을 추정하고 백신에 의한 가능성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7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이번 사망사례에 대해 심의하고 있다며 부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7일 오후 기준으로 누적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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