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사퇴 배경된 중수청, 與 "개혁 이어갈 것" vs 野 "독재 앞잡이 기구"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19:33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08:15

중수청 신설법, 검찰에게 남은 6대 중대범죄 수사권 이관 골자
野 반발 속 與 속도조절론, 4·7 재보선 이후 발의할 듯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여야가 여당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중수청 법)을 두고 여전히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다.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수청 법안에 반발해 사퇴했지만 개혁을 이어갈 것이라 선언한 반면, 야당은 수사청이 여당의 입맛대로 수사하는 기관이 될 거라며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중수청 법안은 검경수사권 분리로 검찰에게 남은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 수사권을 수사청으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사실상 폐지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03.05 pangbin@newspim.com

중수청에 대해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만큼 검찰개혁을 당론으로 삼아 관련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수사청 법안을 '3월 발의, 6월 처리'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퇴진하면서 여당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강해졌다. 사실상 4·7 재보선 이후에 이 법안이 발의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의 검찰개혁을 본인의 입맛대로 수사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헌법상 삼권분립의 파괴일뿐만 아니라 완전한 독재국가, 부패국가로 가는 앞잡이 기구를 만들겠단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아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국회민원지원센터에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검찰청 폐지 입법 추진 반대' 국회 청원서를 제출했다.

여야간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진 대립은 윤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총장직에서 내려왔고 그가 차기 야권의 강력한 대선후보로 지목되는만큼 야당 입장에서는 중수청 설치 반대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지만 여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여당 지도부는 5일 윤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그의 사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개혁을 꼭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mine1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