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책 TV토론 마친 뒤 6~7일 일반 시민 여론조사 진행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를 진행한다.
박 후보와 조 후보의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MBN에서 진행되며 각 후보의 정책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두 후보는 부동산 정책, 주 4일제 vs 주 4.5일제, 소상공인 지원 순으로 주도권 토론을 벌인다.
두 후보는 특히 부동산 정책 해법이 상이한 만큼 치열한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후보는 '평당 1000만원 반값아파트'를 국유지·시유지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는 서울시주택공사를 주식 시장에 상장해 재원을 확보한 뒤, 강남 3구 주입을 매입해 시민에게 되파는 방식을 내건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대진 시대전환 수석대변인,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3.02 kilroy023@newspim.com |
또 주4일제 근무도 쟁점이다. 조 후보가 '맞춤형 주 4일제' 공약을 발표하자 박영선 후보는 '주 4.5일제'를 내민 바 있다.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 6, 7일 양일 간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선정한다. 단일화 결과는 재·보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민주당이나 김진애 후보가 제기한 세 번의 토론을 통해 정체성과 정책공약을 검증하자"고 재차 주장했다. 박 후보와 조 후보의 단일화 승자는 이후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 2라운드를 치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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