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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3)] '바이두' 전기차 준비, 니오 실적발표, A주 조정 막바지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일 오전 10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3일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24% 떨어졌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48%, 0.53%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이산화 타이타늄(titanium dioxide), 철강, 시멘트 섹터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바이두-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합작회사 정식 출범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강자 니오(NIO)의 2020년 실적 발표 △ 중국 증시가 기술적 조정의 막바지에 왔다는 분석 내용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바이두-지리 전기차 합작회사 '지두' 출범, 3년내 양산 실현

중국 대표 IT기업인 바이두(BIDU)가 전기차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바이두가 전기차 사업 진출을 발표한 후 50일만에 지리자동차(0175.HK)와의 전기차 합작회사인 '지두(集度) 자동차유한공사(이하 지두 자동차)'의 법인 등록을 2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두(集度)'라는 사명에는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집대성(集大成)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합작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20억 위안(약 3470억 원), 바이두와 지리의 지분 비율은 각각 55%, 45%로 알려졌다. 법인 대표에는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Mobike)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샤이핑(夏一平)이 임명됐다.

지두 자동차는 △ 친환경 에너지 완성차 및 관련 부품 기술 서비스와 기술 개발 △ 자동차, 농업용 운수차, 오토바이 등 도로용 차량 생산 △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제조 △ 자동차 및 부품 판매 등 사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기존에 바이두, 디디(滴滴), 오토엑스(AutoX) 등 자율주행 기업들이 테스트를 진행했던 상하이시 자딩(嘉定)구에 등록됐다.

법인 등록으로 전기차 사업 본격 운영에 돌입한 바이두는 앞으로 3년 안에 양산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 니오 2020년 판매 113% 증가 호실적, 2021년 1분기 실적도 기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강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니오의 2020년 실적 발표 소식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매체는 대체로 니오가 2020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니오는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112.6%나 증가한 4만 37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업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62억 5700만 위안(약 2조 823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순적자가 53억 400만 위안(약 9200억 원)으로 순이익은 아직 적자 상태다. 하지만 2019년에 비해 적자 규모를 53% 줄였다. 2019년 니오의 순적자는 112억 9600만 위안에 달했다.

올 1분기에도 니오의 차량 판매 호실적이 기대된다. 2일 니오가 공개한 최신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니오의 신차 인도량은 1만 2803대로 집계됐다. 그중 2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689%나 늘어난 557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니오의 설립자 겸 CEO인 리빈(李斌)은 2021년 1분기 판매량이 2만~2만 5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대비로는 약 421~434% 증가, 2020년 4분기 대비로는 약 15~18% 증가한 수치다.

◆ A주 기술적 조정 막바지, 양회 테마주 주목할 것

한편, 중국 증시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신시대(新時代)증권은 이번에 출현한 조정장세는 기술적 조정일 뿐, 불마켓(강세장)이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불마켓이 종결됐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인 상장사의 수익성 악화 추세, 통화정책의 급격한 방향 전환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불마켓이 큰 조정을 받을 때마다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 강력한 신용대출 한도 규제 등 정책이 확실한 긴축 기조를 보였지만, 현재 이러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조정이 막바지에 있고 3월 기업실적 공개도 예고되어 있어, 인내심을 가지고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 방향으로는 탄소중립 등 양회 정책 관련 테마주와 저평가된 경기순환주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을 권유했다.

그중 탄소중립 테마주 투자와 관련해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 전력 에너지 분야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산업 △ 전기차, 친환경 조립식 건축 등 비(非)전력 분야에서 '친환경화'와 '전기화' 흐름에 있는 업종 △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탄소 배출 감축과 관련한 업종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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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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