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전문기업 인수...차량과 사물간 통신 기술 보유업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Harman)이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보유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사바리'(Savari)를 인수하고 자율주행 기술 분야 강화에 나섰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사바리'를 인수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CES2020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8 sjh@newspim.com |
V2X는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과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사바리는 V2X 센서 솔루션을 통해 교통 인프라와 전방 교통 상황 정보를 인지하고 이를 차량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전달하는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은 센서 기술은 첨단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이라며 사바리의 기술력이 하만의 첨단 ADAS와 자동차 통신 기술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바리는 "하만 합류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인수 가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팀을 신설, 자동차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6년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전장 사업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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