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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윤여정 "미나리의 원더풀한 순간…상상못한 상황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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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미나리'의 국내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팀 미나리는 이 영화와 함께 한 원더풀한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기대를 당부했다.

26일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이 영화는 현재 각종 영화 평론가 협회상 74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윤여정이 연기상 트로피를 26개나 거머쥐며 오는 4월 오스카 시상식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 2021.02.26 jyyang@newspim.com

정이삭(아이작) 감독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 많은 호평을 받고 주목받은 자체가 놀랍고 신기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많은 공감을 받는 이유는 개인적인, 이민자의, 시대적인 상황만을 담은 게 아니라 모든 보편적인 인간들간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라서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족의 갈등과 고통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공감을 해주는 듯 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들이 헤쳐나가는 것에 공감하는데엔 국적이나 다른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너무 훌륭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여주었고 각자의 배역을 잘 소화해줬다. 얼굴의 표정만 보아도 인간애가 묻어나는 연기들을 섬세하게 표현해줬다"고 촬영을 돌아봤다.

특히 배우들은 한 숙소에서 함께 먹고 지내던 촬영 당시를 다시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한예리는 "윤여정 선생님과 한집에서 지내서 거기서 배우들이 주로 모이고 밥 먹고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번역본을 문어체로 좀 더 구어체에 가깝게 바꾸고, 촬영 들어가기 전에 모여서 한 주 한 주 찍을 분량만큼의 대본을 수정하고 습득할 수 있었다. 더 빠르고 깊이있게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 2021.02.26 jyyang@newspim.com

스티븐 연 역시 "모든 것들을 함께 잘 해나갈 수 있었던 건 캐스팅 포함 감독님의 지휘 하에서였고 훌륭한 동료들 덕이었다. 모두가 이 작품에 헌신하고 노력했고 아이작의 훌륭한 시나리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면서 "숙소가 저는 달랐는데 그 곳에 가서 음식도 먹고 세탁도 하고 그러면서 지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여정은 "조금 다른 얘길 해주겠다"면서 감독을 도와준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대본을 전해준 친구가 제 걱정을 너무 하면서 미국에 쫓아왔다. 제 부하라고 부르는 홍여울이란 친구도 헐리우드 영화 어떻게 찍나 보러왔다. 근데 너무 도와주고 싶어했다. 그게 다 아이작의 힘이었다. 제 밥을 챙겨준다고 밥을 하고, 스티븐은 밥냄새가 나니까 안가는 거다. 모두가 감독과 이 영화를 돕고 싶어했다"고 회상했다.

스티븐 연은 이민 가정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이민 2세대지만 영화를 통해 아버지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늘 아버지를 한 사람으로 보기보다 문화적, 언어적 장벽들을 느꼈기 때문에 개념적, 추상적으로 봐왔었다. 아버지가 롤모델은 아니었지만 연기하면서 '내가 내 아버지구나'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그래도 틀에 박힌 아저씨처럼 하고 싶진 않았다. 그 시절의 제이콥을 제가 공감하는 모습으로 보여주려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해나가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26개의 연기상을 받고도 "사실 지금 상패 한 개 받았다. 전혀 실감이 안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제가 뭐 헐리우드 배우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한다. 아이작과 작업하면서 좋았던 건 어떤 감독들은 꼭 배우를 가둬둔다. 이렇게 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거다. 저도 아이작에게 할머니를 흉내내야 하냐 특별한 제스처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혼자 알아서 하라더라. 속으로 A+를 줬다. 그렇게 저는 자유를 얻었고 아이작과 제가 같이 만들어나갔다"고 만족스러웠던 호흡을 얘기했다.

또 밤을 씹어서 건네주는 신 등 윤여정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에피소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여정은 "제가 미국에서 살면서 직접 본 장면이다. 친구 어머니가 와서 손자한테 그렇게 해주더라. 남편이 아이리쉬인데 놀라서 '멀쩡히 이도 다 있는데 왜 그러냐. 그래서 너희 나라는 간염이 많다. 더러웠다'고. 아이작이 선생님이 보고 듣고 한 거 다 나누자고 이전에도 얘길 했었다. 순자가 침대를 두고 바닥에서 자는 것도, 원더풀 미나리도 제가 그정도는 순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얘길 했었다. 말하고 보니 많이 참여했다"면서 웃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 2021.02.26 jyyang@newspim.com

끝으로 윤여정은 '미나리'를 "굉장히 경악을 금치못할 놀라움을 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선댄스에서 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아이작이 여기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그랬었다. 연기한 입장에서 영화 볼 때 즐기지 못한다. 사람들이 막 우는데 '왜들 이렇게 우니' 하니까 옆에서 '선생님만 안울어요' 하는 거다. 기립박수가 나올 때 제가 울었다. 노배우라 젊은 사람들이 뭘 이뤄내는 걸 보면 장하고 애국심이 폭발한다. 이런 걸 상상하고 만들지 않았다. 경악스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찍으며 가장 원더풀한 순간을 떠올리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면서 "마지막 신을 찍고 다같이 부둥켜안았던 기억이 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으로서 하나의 힘으로서 해냈다는 게 감동적이었고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를 테이블이라고 생각해달라. 다같이 와서 맛있는 음식처럼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현재 전세계 영화상 74관왕 15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오는 28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3월 1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문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본 시상식은 4월 25일로 예정돼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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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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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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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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