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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2.24)] 경기순환주 낙관론 지속, 美국채금리 영향 적어, 방산·의료미용주↑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4일 오전 10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3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4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7%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25%, 0.01%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석유가스·채굴, 비철금속 등 섹터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민간항공 테마주는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경기순환주 중심의 상승장 지속 전망 △ 유망 업종으로 평가되는 방위산업과 의료미용 업종 △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인민은행의 여전한 유동성 긴축 행보 등 소식에 주목했다.

◆ 실적 우수·저평가 경기순환주 중심 상승세 지속 전망

중국 증시에서 화학공업, 석탄, 비철금속 등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일부 경기순환 섹터가 23일 장 막판에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순환주 중심의 상승 장세가 계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인허(銀河)증권, 팡허(方和)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은 △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고조 △ 바이든 정부의 1조 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 경제 회복 촉진 △ 경기 회복과 수요 개선에 따른 전세계 공업 회복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을 제시, 경기순환주 주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어제 중국 증시에서는 일부 섹터가 조정을 받았지만, 내몽고포두철강연합(600010) 등 40여 개 경기순환주 개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증권사들은 실적이 우수한 저평가된 경기순환 섹터가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보험, 은행 등 금융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또, 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페트로차이나(601857), 시노펙석화(600688), 해양석유공정(600583) 등 석유 채굴 및 석유화학 기업의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특히, 이들 석유 관련 종목은 춘절(중국의 음력설) 이후 상승폭이 10%를 넘지 않으며 최근 1년 기준 저점에서부터 상승폭이 30%를 넘지 않는 저평가된 경기순환주라는 점에서 기관의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23일 종가 기준 페트로차이나, 시노펙석화, 해양석유공정의 주가는 각각 4.48위안, 3.91위안, 5.16위안으로 모두 5위안 안팎의 저렴한 수준을 보였다.

◆ 방산주 투자 황금기 도래 기대, 쁘띠 성형 업종 잠재력 높이 평가

한편, 중국 증시에서는 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방위산업과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의료미용 업종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해당 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23일 중국 증시에는 중항항공전자(002013), 항천동력(600343) 등 다수 방산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동제약(000963), 하오하이바이오로지컬(688366)을 비롯한 다수 의료미용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궈하이(國海)증권 등 중국 증권사는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의 국방과 군 현대화 가속화에 따른 업계 경기 호황으로 방산주 투자의 황금기가 열릴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 방향으로는 AVIC선양항공(600760), 중항엔진(600893), 강서홍도항공공업(600316) 등 방위산업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핵심 기기나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 서부초전도체(688122), 중항하이테크(600862) 등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 방위산업 업스트림 소재·부품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증권사들은 또, 뜨고 있는 의료미용 업종과 관련해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성형 시술인 쁘띠(Petti) 성형 중심의 의료미용 업계 발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둥관(東莞)증권은 △ 중국 의료미용 업계의 급격한 성장세 △ 전통적인 성형 수술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쁘띠 성형 열풍 △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요인으로 향후 업계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처음으로 의료미용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추천'을 제시했다.

◆ 美 국채 금리 상승폭 1.5% 넘지 않을 전망, 인민은행 긴축 행보 여전

이밖에도 중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슈에 대해 중국 전문가와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신(安信)증권 등 기관은 미 국채 금리가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역대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고, 현재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1.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지난 22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39%까지 급등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더불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유동성 이슈를 살펴보면, 24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가동해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없는 만큼 100억 위안을 순주입한 셈이나, 100억 위안의 공급은 의미가 크지 않아 여전히 타이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어제도 만기가 없음에도 7일물 역레포 100억 위안을 발행해 1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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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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