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60만주 1조1163억원에 매각
대주주 지위·역할 유지
"배터리 소송 합의금 마련과 관계 없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가 SK바이오팜 지분 11%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SK㈜는 SK바이오팜 보유 지분 860만주를 1조1163억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의 모습.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
이로써 SK㈜의 SK바이오팜 보유 지분은 64.02%(5013만주)로 줄었지만 대주주로서 지위와 역할에는 변동이 없다.
SK㈜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투자/육성-IPO-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라며 "투자 회수 재원은 성장 사업 투자에 다시 활용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이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 소송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SK㈜ 관계자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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