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최근 신규 준공한 이천 SK하이닉스 M16 공장을 방문, 기술독립과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SK하이닉스 M16 준공기념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1.02.19 jungwoo@newspim.com |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M16 공장 준공을 축하함은 물론, 직접 생산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날 "기술독립은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쓰던 것을 편하니까 계속 썼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니 훨씬 더 낫더라는 결론이 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지능 산업이 발달하면 반도체 메모리 수요도 엄청 늘 것이다. 이번 M16 기획도 반도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인데 좋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천처럼 경제적 어려운 외곽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상생협의체로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방류수의 수질·수온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천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올해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오는 3월 중 용인시에서 산단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으로, 가동 후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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