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가 하면 설연휴 가족 간 모임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2.16 ndh4000@newspim.com |
부산시는 17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108명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3092번, 3093번, 3106번, 3107번 등 4명은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이다. 부산 3067번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해동병원에서 1주일 이상 환자를 돌본 것을 확인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 환자 189명과 직원 354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된 직원의 접촉 범위와 정도 등 위험도를 조사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3094번, 3102번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며, 3105번은 3094번의 가족이다. 부산 3096번과 3097번도 가족관계이며,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부산 3095번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으로, 설 연휴기간 서울 방문해 가족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3098번, 3100번은 각각 부산 2934번, 294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3099번, 3103번은 안심노인요양원의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 3100번은 부산장례식장 방문으로 확진되었던 울산 953번의 직장동료이다. 부산 3104번, 3108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32명, 퇴원 2674명, 사망 1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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