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불청객 '미세먼지' 귀환...공기청정기 관련株 '꿈틀'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3:18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3:18

"11~2월 미세먼지 특수 없었다"... 15일 '깜짝 반등'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불청객 미세먼지가 돌아오자 모처럼 공기청정기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에 투자자들이 수혜주를 찾아나선 것. 공기청정기 관련주는 통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 '효자 테마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슈가 사그라들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7분 현재 위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개월 새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위닉스의 최근 5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2.15.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위닉스는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관련주로 꼽힌다.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냉온정수기, 제습기 등 소형가전이 전체 매출의 66.4%를 차지한다. 겨울엔 공기청정기, 여름엔 제습기 관련주로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다.

다만 올해는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왔다. 코로나 쇼크로 주가가 1만1650원까지 폭락한 지난해 3월 이후 바이러스로 인해 공기 정화 수요가 늘어났고, 여름철 장마 장기화로 소형 가전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위닉스의 경우 본격적인 수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해 3분기 위닉스의 미국 법인 매출액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이후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내 공장 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 이슈가 소멸되면서 예년과 달리 '겨울철 관심주'에서는 멀어졌다. 통상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11월에서 2월 사이 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해엔 미세먼지 특수가 사라진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2019년에는 겨울 마스크, 공기청정기 관련 기업의 평균 주가가 1~2월 각각 11월 초 대비 최대 60%, 25% 상승세를 보였다.

코웨이의 최근 5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2.15.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또 다른 공기청정기 강자 코웨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겨울철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던 코웨이 주가는 해외 사업 호조로 정점을 찍은 지난해 8월 이후 답보 상태다. 오히려 겨울철로 접어들며 주가가 부진한 양상이었지만 이날은 황세/미세먼지 테마주가 소폭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만1800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만드는 크린앤사이언스 주가 역시 반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국내 공기청정기 필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는 마스크용 MB부직포 필터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황사/미세먼지 관련주 가운데 △상아프론테크(2.10%) △파세코(1.99%) △JW중외제약(1.80%) △웰크론(1.79%) △오공(1.64%) 등도 소폭 상승세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