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금태섭, 결국 이번주 TV토론 무산…제3지대 단일화 '난항'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09:54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09:54

방송사 선정·토론회 방식 실무협의 타협점 못 찾아
금태섭 "시기·횟수 양보…하루 빨리 토론회 이뤄져야"
안철수 측 "처음부터 이런 의도였나…득과 실 따져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예비후보와 금태섭 예비후보의 제3지대 경선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금주 내 TV토론회 개최를 위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사 선정, 토론회 진행 방식 등에 대해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TV토론회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2.04 leehs@newspim.com

안 후보와 금 후보는 15일과 오는 25일 두 차례 걸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차 토론을 앞둔 지난 14일 양측이 주관 방송사와 토론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사실상 토론회 개최가 무산됐다.

금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루 빨리 서울시장 후보들끼리 자유롭고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저희는 설 전 토론회 개최도 양보했고, 토론회 횟수도 2번으로 하자고 해서 동의를 했다. 그런데 뭘 자꾸 양보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반면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한편으로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이런 의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식적인 합의수준의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토론회 협상 과정을 일방적으로 끌고가는 것 보니까 이것도 전략이었나라는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TV토론 협상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개입했다. 절차나 적법성 여부를 무시할 순 없다"라며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금 후보의 입장과 달리 무조건 첫 TV토론에 올인할 순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0일 "공정 보도 의무가 있으니 단일화 후보 토론에 대해서는 한 번에 한해 허용하고, 두 번 이상 할 경우에는 다른 입후보 예정자들에게도 주관 방송사가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권 해석을 안 후보와 금 후보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중앙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두고도 입장이 갈린다. 국민의당 측은 중앙선관위의 유권 해석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면서도,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 후보 측은 양측이 공동으로 대응을 하던지, 중앙선관위에 유권 해석을 다시 요청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토론회는 득과 실을 따져야 한다. 서울 시민들은 옛날처럼 틀에 박힌 난타전을 벌이는 정책 논의나, 과거의 흠집을 들춰내는 난타전을 보고싶어 하지 않으신다"라며 "그런데 방송사 선정과 토론회 진행 방식 빼고 나머지를 수용한다는게 말이 안 된다. 서로가 선호하는 방송사가 있을 것이고, 악의적인 진행으로 양측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에서 마지막으로 요청한 요구사항이 본인들이 희망하는 방송사와 하거나,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토론회 포멧을 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방송사 선정은 양측이 협의해서 정해야 하고, 토론회 포멧은 양측과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까지 함께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5일 TV토론은 무산됐지만, 금주 중으로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는게 저희들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양측이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를 선정한 뒤 포멧에 대한 논의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