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4일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5000여평 시장 관사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영춘 후보는 '김가덕의 불타는 토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가덕의 불타는 토크 유튜브 라이브 방송[사진=김영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1.02.14 news2349@newspim.com |
김 후보는 "현재 부산시장 관사는 지나치게 넓을뿐만 아니라, 유지비용도 1년에 1억8000만원이 들어간다. 이런 관사는 필요없다"고 지적하며 "시장 관사를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최대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관사에 머무르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과 애환을 나누고 국내와 해외를 뛰어다니면서 투자 유치에 전력투구하는 새로운 시장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가덕의 불타는 토크'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지켜본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시장 관사를 야외 결혼식장, 해외 관광객 대상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시장 관사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본관 건물과 부속 건물, 정원 등을 포함해 총 면적 1만8015㎡(5459평) 규모이다. 현재 본관 건물 2층은 시장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231.32㎡(약 70평)의 집현관(옛 경호원 건물)을 숲속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하고 있다.
숲속도서관은 장난감 도서관, 가상현실(VR) 체험실, 다목적 체험관 등으로 구성해 개방하고 있지만 월 평균 2000여명만 방문해 이용이 저조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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