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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 날' 광명새마을시장..."차례상에 필요한 것만 사요"

기사입력 : 2021년02월11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02월11일 14:09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설 연휴 첫 날인 11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 소재 광명새마을전통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설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손님들로 붐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시민들은 새마을시장에서 장을 보며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등 명절분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광명새마을전통시장에서 손님들이 전을 사며 지역화폐로 계산하고 있다. 2021.02.11 1141world@newspim.com

그러나 예전과 달리 이날 시장에는 설 명절에 꼭 필요한 음식을 사기 위해 야채가게와 정육점 그리고 전 등을 파는 곳에 손님들이 많이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현금이나 카드보다는 지역화폐를 더 많이 쓰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먹자골목에는 식당을 접고 임대를 내 놓은 가게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전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한 손님은 "우리집은 아파트라 음식을 하면 집안에 냄새가 많이 배고, 이웃집에 냄새를 풍겨 민폐를 끼친다. 또 여러가지 전을 살 수 있어 돈도 절약할 수 있어 시장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야채를 사기 위해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는 한 손님은 "야채가 많이 비싸졌다. 그래도 다른데보다 시장이 싸기때문에 아침부터 싱싱한 야채를 사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식구 세명이 먹을 설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간단하게 장을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광명새마을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있다. 2021.02.11 1141world@newspim.com

시장 내 한 정육점 주인은 "설 대목이지만 예전의 절반도 판매가 안된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경기가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먹자골목 한 가게 주인은 "내일이 설날이기 때문에 예전 같으면 점심때부터 동네 어르신들이 나와서 막걸리와 음식을 먹으며, 시장안이 시끌벅적 했을텐데,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너무 적막하다"며 "새마을전통시장 먹자골목에서 수십년간 순대국밥집을 했지만 이렇게 장사가 안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빨리 코로나19가 끝나고 시장에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광명시는 설 연휴인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광명새마을전통시장 먹자골목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가게들이 임대를 놓고 있다. 2021.02.11 1141world@newspim.com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각종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총괄반, 재해·재난대책반, 교통대책반, 보건의료반, 청소대책반 등 총 10개 반(168명)을 구성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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