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 "5년후 전기차 시장 1060만대로 성장…11개 전기차 라인업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5:22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5:22

송호성 기아 사장, 지난해 공개한 플랜S 중장기 전략 세분화해 발표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등 11개 풀라인업 구축키로
모빌리티 사업 다각도로 확대..."기아 대변혁의 원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오는 2026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를 1060만대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축소되지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등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9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온라인 설명회에 출연해 "2020년 코로나19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2026년까지 영향을 미쳐 연간 9500만대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차 정책을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고 있어서 전기차는 오히려 2026년 106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모빌리티 시장도 B2C에서 B2B, B2G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기아는 작년에 밝힌 플랜S를 보다 구체화하고 3대 핵심 사업을 구분해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 판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2022년 첫 출시 ▲ 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공개한 플랜S의 선제적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송호성 사장 [사진=기아] 2021.02.09 peoplekim@newspim.com

우선 기아는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기아는 내연 기관 차종 기반의 파생 전기차만을 출시해 왔지만 올해 7월 국내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PBV 시장에서 2022년 최초의 모델인 'PBV01'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PBV 수요가 확대되는 2023년부터 기아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파트너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PBV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PBV 시장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B2C 모빌리티 사업 영역에서 도심별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점유형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 기아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WiBLE)'을 올해 기업 서비스와 점유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만 운영 중인 기아모빌리티(KiaMobility) 서비스도 올해 유럽 4개국에 신규 론칭한다.

친환경 정책과 연계해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B2G 모빌리티 사업 영역에서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구독과 셰어링 결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2030년 7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B2G 모빌리티 사업 영역에서 기아는 맞춤형 전기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면서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부분에서의 투자를 1조원 줄이는 대신 이를 자율 주행, 수소,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핵심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는 등 미래사업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