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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보 일정] 공약과 선명성 선보이는 與, 민생현장 집중하는 野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08:19

박영선 '수직정원 도시 제안' 발표, 우상호는 김대중 묘역 참배
나경원은 우체국, 오세훈은 가락도매시장과 간호조무사협회 방문
안철수는 재개발 부진지역, 백사마을 방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9일 공약과 선명성을 강조하는 여당과 민생현장을 찾는 야당으로 나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오전 11시 안국동 후보 캠프에서 '도시공간 대전환, 수직정원 도시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수직정원 건설을 통해 착한 먹거리 공급, 운동·헬스케어·주거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캠프에서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와 만나 정책전달식을 연다.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오전 현충탑 참배 후 김대중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한다. 출마 선언부터 선명한 진보를 주창한 우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발탁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바 있다. 우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의미, 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진보 정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그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청년시민 정책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08 photo@newspim.com

우 후보는 이어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청년, 우상호와 함께' 행사를 열고, 대학생위원회 정책전달식을 가질 예쩡이다. 오후에는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와 정책협약식을 갖는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설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는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을 찾아 설날 배송 업무로 바쁜 집배원들을 위로하고 업무 과정과 처우 등에서 개선할 점을 듣는다.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전 7시 30분 송파구 가락도매시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차례로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어 오후에는 종로구에 있는 태고종 본부를 찾아 총무원장인 호명스님을 만날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백사마을을 찾는다. 백사마을은 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서울에 남은 마지막 연탄마을로도 불린다. 안 대표는 이곳에서 재개발추진 현황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이어 안 대표는 저녁에 '20대 청년 100인과 함께하는 줌 톡(ZOOM Talk)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취준생과 창업자, 비정규직 배달 노동자 등 치열한 일상을 사는 20대 청춘과의 삶을 경청하고 서울에 대한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9일 여야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들의 공개 일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한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왼쪽부터)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동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하고 있다. 2021.02.08 kilroy023@newspim.com

<박영선 후보>
11:00 <서울시 대전환> 도시공간의 대전환 - 수직정원 도시 제안(안국빌딩 4층)
17:00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정책전달식(안국빌딩 3층)

<우상호 후보>
08:00 현충탑 참배 후 김대중대통령 묘역 참배(현충원, 동작구 현충로 210)
10:00 '청년, 우상호와 함께' 현장 간담회(신촌 유플렉스 빨간 잠만경 앞, 서대문구 연세로 13 )
11:00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정책전달식(민주당 서울시당, 영등포구 국회대로66길 11)
14:20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 정책협약식(중랑물재생센터 1층 강당, 성동구 자동차시장 3길 64)

<나경원 후보>
08:30 우체국 집배원 격려방문(서울중앙우체국/중구 소공로 70 포스트타워 지하주차장 진입로 앞)

<오세훈 후보>
07:30 가락도매시장(가락농산물공사 앞 출발/송파구 양재대로 932)
11:00 대한간호조무사협회(용산 한강대로11 5층)
14:00 태고종 호명스님(총무원장/종로구 율곡로1길 31, 2층 회의실)

<안철수 후보>
14:00 노원주민 안철수 백사마을 현장 방문(서울 노원구 중계로6길 1/주민대표회의 사무실 건물 앞)
18:30 20대 청년 100인과 함께하는 줌 톡(ZOOM TALK) 대화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서울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을 방문해 노후된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21.02.08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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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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