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野 단일화 경쟁자' 안철수 견제…"김명수 임명 동의에 결정적 역할"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08:36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08:36

"당원들, 본경선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 속상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의원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거짓말과 정치적 중립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당이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후보인 나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경쟁자인 안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앞에서 일자리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07 dlsgur9757@newspim.com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김 대법원장의 탄생 때부터 걱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 당시 국민의당이 30표 정도를 몰아줘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며 "이런 상황을 가져온 안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니까 참 모순적인 형국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의지 표현 아니겠나"라며 "야권 단일화라는 큰 명제는 거부할 수 없다. 다만 야권 단일후보는 반드시 국민의힘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저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20%, 80% 비율로 반영한 최종 득표수에 가산점을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본경선 후보로 나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신환 전 의원 등 4명을 선정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4~5회의 후보 간 토론회를 거쳐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내달 4일 결정된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책임 당원의 투표권이 빠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 룰 상 본경선은 100% 시민 여론조사로 선출한다"며 "사실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포함한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속상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초기 대출이자를 3년 간 지원하겠다고 내건 자신의 공약을 두고 오신환 전 의원이 '허경영'을 빗대 '나경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포퓰리즘과 현실적으로 비용추계한 공약은 다르다"며 "저출산 문제가 집 문제로 해결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거복지를 이정도 수준으로 해줘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