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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생방역 안정화 '총력'...백신 접종 준비 '만전'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22:56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22:56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가 '백신 접종 준비와 코로나19 방역 등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담은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시행한 행정명령에 따른 '세대별 진단검사' 진행 결과와 설 명절 대비 특별방역 대책, 백신 예방접종 준비과정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발표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뉴스핌DB] 2021.02.04 nulcheon@newspim.com

◇ "세대별 진담검사 19만472명...추가 확산 고리 차단 기여"

이 시장은 먼저 "한파에도 가족과 지역공동체 위기 극복에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세대별 진단검사에 참여한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서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추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폭증하는 확진자 증가세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대별 진단검사'에는 지난 3일까지 포항 시민 19만472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종료일인 4일 24시까지의 검사자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전수 검사를 통해 확인된 무증상 감염사례는 38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포항시는 집단감염이 급증하자 지난 달 25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튿날인 26일부터 4일까지 도심지에 26개 선별진료소ㄹ르 설치하고 117개팀, 437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세대별 진단검사를 통해 지역감염의 추가확산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감염 우려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고충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세대별 진단검사' 종료 후에도 선별진료소 3개소(남·북구 보건소, 양덕 한마음체육관)를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역학조사팀을 현재 4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확대해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방역 취약지대를 집중 점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변이 바이러스 원천 차단을 위해 영국, 남아공 등 해당 국가 입국자는 별도 격리해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의 행정명령에 따른 세대별 코로나19 진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04 nulcheon@newspim.com

◇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 운영...유흥업소.목욕탕 등 방역 철저 점검

이 시장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설 방역 대책은 앞서 실시한 '세대별 진단검사'의 감염 연결고리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고, 설 명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 '1주간 잠시만 쉬어가기'를 설 명절 방역 메시지로 정해, 집에서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개인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 일제 방역의 날' 시행을 통해 △터미널·버스·택시 등의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마트 등의 유통매장 △성묘위한 봉안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장애인시설·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을 집중방역하고, 유흥업소·방문판매시설·목욕탕·학원 등의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는 설 기간에도 평소처럼 유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2.04 nulcheon@newspim.com

◇ '11월까지 시민 70% 백신 접종...집단 면역 확보"

이 시장은 이날 백신 예방접종 관련 준비 과정과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11월까지 시민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35만 명 백신 접종을 목표로 '예방접종 추진단'을 2개반 5팀으로 구성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협의체'는 의사회, 간호사회, 종합병원, 유관단체 등 25명으로 구성하고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안심 예방접종 체제'를 구축해 백신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만인당에 우선 개소하고 향후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 159곳을 선정해 위탁 접종하게 된다.

노인요양·중증장애인 시설 등 취약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이상 반응 상시 신고 체계를 가동해 백신접종 부작용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은 방역의 마지막 고비이다"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끝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지키기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포항시는 중앙정부와 지역의료계와 함께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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