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정부, 고향·친지 방문 자제 권고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명절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 퇴근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719건으로 연간 일평균 611건보다 18% 많았다. 시간대로는 오후 6시에서 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설 연휴 첫째날 교통사고는 480.4건이다. 둘째날은 386.2건, 셋째날은 36.4건, 넷째날은 382.8건, 다섯째날은 384.7건 등이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일평균 458건으로 평소(611건)보다 적었다. 다만 가족 단위 이동객이 많아 인명피해는 평소보다 컸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2.2명으로 평소(151.4명)보다 14% 많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설 연휴 기간 고향 및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조치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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