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제주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담 수어통역사를 채용한다.
제주도는 언어·청각장애인들에게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 사항들을 홍보하고 의사소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어통역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2021.02.02 tweom@newspim.com |
서류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로, 응시 희망자는 제주도청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오는 23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3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된 수어통역사는 △도정 주요브리핑과 언론 취재때 동시 수어통역 △제주도 공식 SNS와 소셜 방송 삽입용 수어통역 영상 지원 △도정홍보 영상용 통역 영상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정 주요 행사 내용과 토론회, 라이브방송에 대한 현장 통역 지원과 함께 각 부서의 정보 소외 계층과 관련한 복지 업무 등도 담당한다.
전 부서의 효율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청 공보관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으로 배치된다.
고경호 공보관은 "도정 주요 시책 등의 홍보 사항에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복지 실현으로 도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막힘없는 소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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