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3년 차를 맞이해 올해는 '인구 유입과 유지'를 목표로 인구정책을 투트랙 방향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략별 인구정책 방향을 구체화해 5대 과제 64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2021.01.29 wh7112@newspim.com |
분야별로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12개 사업)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돌봄체계 구축(20개 사업)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20개 사업)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속(8개 사업) △지역사회와 함께 인구변화 대응(4개 사업) 등을 계획했다.
시는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사업에도 공을 들일 계획으로, △재취업·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평생학습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고령화 사회 대응시책을 추진한다.
은퇴자가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영위하도록 살기 좋은 정주여건과 일자리를 마련하고, 광양시의 매력에 빠져 정착·거주하는 사례를 발굴해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인구정책 추진사업에 대해 부서 성과관리 평가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가 정책자문을 통해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인구영향 검토제'를 확대 실시한다. 인구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로 정착하도록 일부 운영상 문제점을 꼼꼼히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5건 내외의 대표 사업을 선정해 사업부서와 검토부서 간에 긴밀히 협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구 증가를 이끌어내도록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구정책 효과가 단기에 나타나지 않는 만큼 시행계획 방향과 체감형 특화 전략에 따라 인구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혼-출산-돌봄-청년-은퇴자'의 생애주기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사는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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