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명 추가, 누적 317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 추가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가 하루 만에 11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 복지시설 등 기관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12명 늘어난 2만3908명이다. 사망자는 6명 추가돼 누적 기준으로 317명을 기록했다. 전날 총 검사건수는 2만1635건이었으며, 양성률은 0.5%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1.27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112명은 집단감염 26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3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명, 해외유입 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14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4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2명 등이다.
지역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20명, 전날에는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 확진자는 35명이다.
특히 전날 확진자는 노숙인이 14명으로 집계됐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9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한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가능한 30일까지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해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지난 1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27일까지 10명, 전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 14명으로 집계됐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대면 종교 활동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좌석기준 10% 인원이 허용되지만,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부흥회, 성경공부 모임, 구역예배, 심방 등 모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되고 있으니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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