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일본, 코로나19백신 접종 지연...국내 임상 요구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0:58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6:3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일본이 코로나19백신 접종 개시를 지연시키면서 일본인 특별 임상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문제를 야기키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백신의 국내접종을 미루면서 일본내에서 임상실험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인에 국한된 임상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한 백신 접종 지연을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일본내의 백신 접종을 위해 화이자 등 개발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일본에서 실시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물론 임상 대상자수가 그리 큰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백신 사용 허가를 낼 방침이라면 일본이 사실상 2월말까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입장으로 풀이된다.

최대한 빨리 접종을 해도 도쿄 올림픽 개최 5개월 전이 된다는 것은 일본 선수들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채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쿄대학교 백신학 교수인 켄 이시이 박사는 "일본의 정책은 늦더라도 안정한 것이 낫다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며 "일본은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최대한 피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시이 박사는 "일본인 200명에 대한 임상 데이터 요구는 일본인은 다르다는 전제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라며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이자백신의 경우 미국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실시했고, 여기에는 아시아계 800명도 포함됐다"며 "오히려 이 데이터가 아시아 어느 민족이든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같은 신뢰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코로나19백신 접종 계획은 수립완료했지만 한국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크하고 있다.

한국 식약처의 백신담당 김희성 팀장은 "인종과 민족적 차이를 고려해 백신의 한국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리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에 화이자로부터 1억2000만회분 백신과 아스트라제케카에서 1억2000만회분, 모더나에서 4000만회분 백신을 도입키로 했다. 최근 일본은 화이자 백신 도입 물량을 1억2000만회분에서 1억4400만회분으로 증가 시켰다.

일본은 의료진, 고령층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도쿄의 올림픽 오륜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