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목욕탕' 연관 확진자가 대거 추가 발생하고 구미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사례 3명이 발생하는 등 밤사이 경북에서는 18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에서 '부성목욕탕' 연관 N차 감염사례가 이어져 지역사회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8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09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1.23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부성목욕탕' 연관 확진자 9명을 포함 신규확진자 12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이 이들 신규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내 목욕탕 이용자와 접촉자들 사이에 추가 확진과 N차 검염사례가 이어지자 '목욕탕 영업 일시 중단' 등을 검토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 포항소재 부성목욕탕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불어났다.
또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354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지난 14일과 16일 양성판정을 받은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담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됐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375명으로 증가했다.
◇ 구미 = 구미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331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또 '마산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34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8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신규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산.경주 = 경산에서는 밤새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 사례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17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또 경주시에서는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22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227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8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2.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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