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지 1년째를 맞아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가 가장 큰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참여방역을 역설했다.
2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돼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1.01.20 pangbin@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오늘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고 술회했다. 지금까지 7만명 넘게 감염됐고 1300명의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정 총리는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코로나19와의 '도전과 응전'이 이어졌던 지난 1년간 마스크 5부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 스루, 전자출입명부 등으로 대변되는 K-방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정 총리는 진단했다. K-방역은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였다고 정 총리는 덧붙였다.
하지만 가장 큰 공(功)은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됐으며 의료진은 '헌신과 희생'의 마음으로 생사의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줬다"며 "정부의 부족함마저 언제나 국민들이 채워줬다"고 힘줘 말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인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에 힘입어 단 한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은 것을 예시하며 "그 어떤 방역기준과 수칙도 '참여방역'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의 1순위 업무는 방역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탄탄한 방역만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고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는 일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며 "올해가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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