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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하 13도 '한파'...서울시, 계량기 동파 주의보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6:51

지난 9일 영하 16.6도 한파에 동파 1682건 발생
보온재로 배관과 수도꼭지 모두 감싸 예방
동파 예방 위해 35만 세대 맞춤형 보온 조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내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파예보제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이나 올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동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기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대응 수준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2021.01.11 pangbin@newspim.com

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 11월 15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건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일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며 '동파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올겨울 동파량의 절반을 넘는 420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한바 있다.

서울시는 내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심각' 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베란다나 외부 등에 노출된 수도관의 동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 경우 한파에 수도관과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헌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모두 꼼꼼히 감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정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한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히려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다.

서울시는 올겨울 동파에 취약한 35만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동파에 안전한 '동파안전계량기'도 1만3540개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 없이 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계량기 교체 등 대처가 가능하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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