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 "5년간 대권 생각 지웠다...박원순 시대 속죄하는 마음으로 출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安 입당·합당 논의 물 건너가...나경원은 인턴 시장"
"2011년 박원순 보선 거듭 사죄...文, MB·박근혜 사면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0년만에 다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8일 "5년간 대선 생각은 머릿 속에서 하얗게 지웠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 반발에도 자신의 사퇴로 시작된 박원순 시대에 대해 "물려준 사람으로 큰 자책감을 가지고 있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거듭 사죄했다.

그는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 논의는 물 건너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당 내 유력후보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향해 "어제 인턴시장, 초보시장이라고 했는데 자극적 표현이지만 크게 사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01.17 photo@newspim.com

오 전 시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보고 출마를 선언했다"며 "복잡해진 이유는 사전 단일화를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는데 당 지지자 입장에서 상당히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 입당 여부와 제 출마를 연계시키니 오해가 있어 사과 말씀을 드렸다. 레이스에 들어가면 단일화가 힘들어지는 현실"이라며 "결국 단일화 안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입당과 합당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와 만날시간까지 정했었는데 '이런 상태에서 만나도 소득이 있겠느냐'는 연락이 있어서 동의하고 제가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며 "(김종인의 진노는) 저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합당 추진이 맞다는 당내 분들에 대한 생각인데 제 얘기와 겹쳐 저한테 화를 낸 것처럼 비춰진 게 있다"고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대선 도전 질문에 "2개가 양립할 수 없다. 서울시장이 되면 그때부터는 옆도 돌아보지 않고 시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에는 인수위 기간도 없다. 이번에 내놓은 공약은 모두 5년이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기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 전 시장은 또한 "제가 시장 시절 도시경쟁력 지수가 가파르게 올라서 20~30위권에서 세계 10위권까지 갔다. 지금 10년째 횡보"라며 "삶의 질도 80~90위권에서 제 임기 중 70위권 갔다가 박스권이다. 국제평가의 추세는 서울 발전이 멈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사퇴로 치러진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정말 송구하다. 크게 자책하고 있다"며 "그때 주민투표는 예고돼 있던 포퓰리즘 광풍을 막아보겠다는 충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직을 사퇴했다. 10년간 서울이 발전했으면 죄책감을 덜었을 텐데 지금 모든 기대가 사려져 더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3차 재난금 지급이 일주일 됐다. 경기도 지급 시작 그 다음날부터 논의했다. 선거를 의식한 행위라는 게 그리 어색하지 않다"며 "(4차 지급을) 하더라도 직격탄 맞은 업종이나 계층에 상당 부분을 할애해야 한다"며 선별 지급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복 정치를 하며 국민 분열 정치를 했던 점에 사죄하고 사면을 결단할 필요거 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전직 두 대통령이 이렇게 오래 영어의 몸인가. 올해 이 시점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나경원 후보보다 나은 점에 대한 질문에 "이번 선거는 보선이라 인수위 없이 경선 다음날 착수해야 한다"며 "시장직 수행 경험을 돌이키면 업무 파악에 1년 정도 걸린다. 연습 기간이 없다. 인턴시장, 초보시장은 자극적 표현이지만 크게 사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