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증권이 18일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낮은 기저효과와 백신 보급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으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CU 도보 배달원. [사진=BGF리테일] 2020.10.05 hj0308@newspim.com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연간 5% 증가한 1조5645억원, 영업이익이 19% 감소한 361억원으로 예상했다. 11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기존 점포의 매출성장률이 4% 내외로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0.7%p 하락한 2.3%로 내다봤다.
2021년엔 연결 매출액이 8%, 영업이익이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등교일수 정상화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와 대학가 점포들의 매출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에 대한 창업수요가 계속해 견고한 영향으로, 점포순증도 880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4% 상향했다. 영업이익의 향후 6년(2020E~2026E) CAGR 추정치를 기존 +7.2%에서 +8.9%로 상향조정한 영향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실적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편의점 업종은 2021년에 영업환경 개선과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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