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30년 채권 강세론자 "미 국채 랠리 안 끝났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5:58

최종수정 : 2021년01월16일 05: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0년간 채권 강세론을 유지해 온 한 펀드 매니저가 미 국채의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같은 견해는 경기가 회복되며 국채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월가 전반의 기대와 대조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이징턴 인베스트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가 회복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채권금리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50억 달러의 국채를 운용하는 호이징턴은 전 세계 부채의 급증이 통화정책의 효과를 둔화시킬 것이며 정부 지출이 경제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같이 전망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시장 대다수 전문가는 팬데믹과 관련한 봉쇄가 완화하는 가운데 추가 재정 부양책이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맞물려 물가 상승을 자극하며 금리가 2021년 내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호이징턴은 채권 강세론을 유지한 배경과 관련해 이것이 장기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이처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이징턴은 "미 의회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권한을 변경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사라지면서 미 국채 장기물 결국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호이징턴의 미국채 펀드는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다른 미 국채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미 국채금리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 12일 1.91%까지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이징턴은 미국의 공공 및 민간 부채가 올해 11% 증가한 406조 달러로 최선의 통화 및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호이징턴은 이 같은 여건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고 국가 부채가 장기물 수익률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