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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QE 테이퍼링 공론화 '후퇴' 양상...전문가들 "실수, 성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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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너드 "현 QE 속도 상당 기간 유지가 적절"
불러드 "고용시장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 멀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양적완화(QE) 테이퍼링(점진적 축소) 관련 논의에서 일단 후퇴하는 모양새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실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낙관론이 나오고 있음에도 이날 연준 관계자들은 '초완화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캐나다기업경제학협회에서 "미국 경제는 고용과 물가 면에서 우리의 목표와는 거리가 먼 상태"라며 "나의 기본적인 전망에 따르면 현재의 자산매입 속도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은 미국 국채와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을 월간 1200억달러 규모로 사들이는 QE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룰 때까지 현재와 같은 속도로 QE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적용한다고 해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산매입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그 금액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이 극적으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로이터의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경제 전반에 호황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이 같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되돌려 놓은 셈이라고 통신은 풀이했다.

앞서 지난 11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내 QE 축소 희망'을 언급하는 등 다른 연준 관계자들이 관련 언급을 잇달아 내놓자 금융시장에서 올해 테이퍼링 개시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 "시기상조"...2013년 '테이퍼 탠트럼' 우려도

전문가들은 지금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언급할 적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조 개넌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테이퍼링 신호를 보낸 것은 단순히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경제 전망을 확실히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연준 내부적으로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지만 관련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급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어떤 시기에 시행하든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2013년 '테이퍼 탠트럼(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QE 축소 개시 시사로 국채 금리가 금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친 사례를 일컫는 말)'과 같은 일이 재발하는 경우를 막아야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주 들어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큰 폭이 아닌 완만한 수준이지만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관련 언급이 금리 상승세에 한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너스톤의 로베르토 펄리 거시 부문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을 현 시기에 언급하는 것은 연준의 새 프레임워크인 신뢰성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통해 경제 목표까지 큰 괴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당장은 테이퍼링 발언을 아껴두더라도 오는 6월까지는 관련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제프리스의 아테나 마르코스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실행하고 코로나19 백신이 순조롭게 계속 보급되면 오는 6월 회의까지 '테이퍼링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연말까지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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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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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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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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