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파죽지세 '미나리'…한국, 2년 연속 오스카 정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미나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배우 윤여정, 한예리의 연기 호평은 물론 정이삭 감독과 작품이 북미 각 지역 영화비평가 협회 수상을 휩쓸고 있다. 자연히 지난해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기생충' 신화를 이어갈지 업계의 기대가 쏠린다.

◆ 美 연기상 11관왕 윤여정, 정이삭 감독도 4관왕…한예리 향한 '봉준호의 찬사'

연일 '미나리'의 낭보가 들려오는 가운데, '오스카'를 향한 질주에 거침이 없다. 윤여정은 현재까지 북미 각종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쓸어담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를 비롯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11관왕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경쟁한 윤여정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판씨네마] 2021.01.15 jyyang@newspim.com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에게도 수많은 찬사와 영예가 쏟아진다. 정 감독은 윤여정과 함께 작품상 3관왕과 각본상 4관왕을 달성하며 탁월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한 데엔 모두가 관심을 갖기 충분하다. 지난해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당시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세계 주요 영화 협회상과 시상식에서 31관왕에 오른 '미나리'의 오스카 입성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는 이유다.

'미나리'에서 주목받는 건 윤여정과 정이삭 감독 뿐만이 아니다. 주연을 맡은 한예리에게 '기생충'의 주인공 봉준호 감독의 호평은 물론, 美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가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에 거론되면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대한 기대감도 자극하고 있다. 봉 감독은 영화를 보고 "뛰어난 퍼포먼스, 특히 한예리의 놀라운 연기"라고 극찬했으며 콜라이더는 그를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로 선정하며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와 함께 2021 오스카를 빛낼 주역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판씨네마] 2021.01.15 jyyang@newspim.com

특히 봉준호 감독은 지난 12월 버라이어티가 개최한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미나리'에서 놀라웠던 건 한예리 배우와 윤여정 선생님의 모녀 연기, 두 배우의 뛰어난 퍼포먼스"였다며 "처음 친정엄마가 (미국으로) 왔을 때, 한예리 씨의 연기를 특히 좋아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예리와 윤여정 선생님이) 외관상 느낌은 별로 닮은 것 같지 않아도, 배우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 때문에 '와~ 모녀구나' '가족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 미주 한인대상 온라인 시사회 반향…2년 연속 '오스카' 한국 위상 떨칠까

'미나리'의 반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미 배급사인 A24 스튜디오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3일(현지 시각) 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특별 온라인 시사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시사회 상영에 앞서 정이삭 감독과 주연 배우 스티븐 연, 해리 윤 편집감독, 배우 산드라 오, '파친코'의 한국계 미국 작가 이진민 등 '미나리' 속 인물들과 닮은 한국계 교포들이 직접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주연 배우인 스티븐 연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진행한 감독 및 배우와의 대화에서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고 '미나리'를 향한 한인2세 배우의 특별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미나리에 출연하면서 내가 맡은 역할이 내 아버지의 삶과 같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미나리 출연은 내 아버지와 다시 연결되는 것이었고, 그 경험은 나에게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산드라 오 역시 스티븐 연의 반응에 잠시 울컥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미나리 주인공의 피부색은 내 어머니 피부색과 같다"며 "미나리를 보면서 30대의 부모님을 상상했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 배우로서 이 영화를 볼 때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기란 힘든 일"이라며 "미나리는 매우 감동적이고 위대한 미국영화 목록에 오를 매우 심오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영화 '미나리' 북미 포스터] 2021.01.15 jyyang@newspim.com

작품성과 철학, 열연한 배우들 외에도 '미나리'는 오스카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단 평가도 나온다.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제작을 담당한 브래드 피트의 플랜B는 앞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켰다. 배급사 A24 역시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인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되며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가장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는 영화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올해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정식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올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