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공매도 금지 풀리면 '투자유의' 해야 할 기업들?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6:18

소폭 순위 변동뿐 금지 전 잔고 상위 기업들 여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3시4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는 3월 공매도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간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돼 온 기업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전후 공매도 잔고 상위 10위권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일부 변화가 있지만 특정 기업으로의 쏠림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롯데관광개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잔고 수량 비중이 6.79%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5.06%, 셀트리온 4.79%, 호텔신라 3.73%, 유양디앤유 2.74%, 인스코비 2.22%, 하나투어 2.04%, 삼성중공업 1.92%, 넷마블 1.90%, 삼성제약 1.73% 순이다.

공매도 금지 직전인 지난해 3월 13일(영업일 기준) 당시 상위 10위권과 비교하면, 셀트리온(9.35%, 1위)과 롯데관광개발(7.28%, 2위), 두산인프라코어(6.27%, 3위), 하나투어(5.45%, 5위), 인스코비(4.80%, 8위)가 남아 있다. 그 외 5개 종목, 즉 LG디스플레이(5.75%, 4위)와 HDC현대산업개발(5.40%, 6위), 호텔신라(5.30%, 7위), 아모레퍼시픽(4.66%, 9위), 파미셀(4.38%, 10위)은 10위권에서 사라졌다.

상위 50위권으로 범위를 넓혔을 때 LG디스플레이가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이 1.46%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하고 있고, 파미셀이 1.25%로 18위, 아모레퍼시픽 0.90%로 35위에 포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50위권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공매도 금지를 전후해 비교해보면 잔고 비중은 대체로 줄었으나 절반 이상의 기업이 같은 순위권 내에서 움직이는 등 특정 기업으로의 공매도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비슷했다. 이달 8일 현재 코스닥시장 공매도 잔고 상위 10위권은 신라젠(9.07%), 케이엠더블유(7.28%), 에이치엘비(6.56%), 펄어비스(3.58%), 헬릭스미스(3.47%), 국일제지(3.47%), 펩트론(2.52%), 아이씨디(2.47%), 비에이치(2.37%), 네이처셀(2.23%)로 구성돼 있다.

공매도 금지 직전 10위권에서 헬릭스미스(13.59%, 1위)와 에이치엘비(12.20%, 2위), 케이엠더블유(10.73%, 3위), 신라젠(9.48%, 4위), 펄어비스(7.85%, 5위), 네이처셀(5.76%, 8위), 비에이치(5.61%, 10위) 등 7개 종목이 겹친다. 그 외 3개 종목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5.95%, 6위), 엘앤에프(5.82%, 7위), 메지온(5.68%, 9위)이다.

공매도 잔고와 함께 대차잔고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차거래 잔고가 추후 발생할 공매도 예정 수량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외에서 주식을 대여·상환하는 거래인 대차거래와 빌려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는 공매도는 상호 연관관계를 갖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코스피시장 대차잔고 1위는 삼성전자다. 총 4조6207억 원(6716만 주) 규모다. 셀트리온 2조6649억 원(983만 주), SK하이닉스 1조6474억 원(1577만 주), LG화학 1조2288억 원(166만 주), 삼성바이오로직스 9583억 원(128만 주), 네이버 7208억 원(271만 주), 현대차 7101억 원(407만 주), 카카오 6546억 원(196만 주), 넷마블 4864억 원(373만 주), 삼성SDI 4693억 원(105만 주)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이치엘비가 5977억 원(623만 주)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4636억 원(431만 주), 케이엠더블유 3115억 원(441만 주), 신라젠 2182억 원(1049만 주), 씨젠 2116억 원(119만 주), 펄어비스 1858억 원(80만 주 ), 알테오젠 1633억 원(101만 주), 셀트리온제약 1250억 원(111만 주), 헬릭스미스 1168억 원(195만 주), 메디톡스 955억 원(36만 주) 순이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이 오는 3월 15일을 끝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종료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안팎에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앞서 정부는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해 3월 16일부터 6개월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9월 한 차례 연장하면서 공매도 금지 기간이 오는 3월 15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국내외 증권사 등으로 구성된 시장조성자에는 예외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거나 하면 안 된다거나 어느 한 쪽의 주장과 논리만 맞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국내 증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열어 준 건 맞는 것 같다. 우리 시장에 맞게 제도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