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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안정세 또는 재확산, 이번 주 결정...다른 플랫폼 백신 도입 "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9:05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0:36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한주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인지 재확산의 늪으로 빠질 것인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이어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으로 평가했다. 최근 1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에 비해 4분의 1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다. 수도권에서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100개 이상 확보돼 있으며 병상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을 대기하는 환자가 9일째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정 총리는 이야기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사회적 경각심이 해이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저리게 경험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에서도 섣부른 방역완화 조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겨울철 대유행을 겪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달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전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제) 무료 접종에 대해 설명하고 내달부터 시작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과 짧은 유효기간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정 총리는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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