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일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 단계를 긴급 발령했다.
동파 경보 단계는 인천시의 3단계 동파 예보제의 최고 단계로 영하 10도 미만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6개 수도사업소의 수도계량기 동파복구 인력을 평상시보다 3배 가까운 197명으로 늘리고 동파 민원에 대비토록 했다.
인천에서는 한파로 전날 하루동안 12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는 연간 3000여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1월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장시간 외출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아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가정이 120 미추홀콜센터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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