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연임 확실시…"IPO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5:09

1300만 고객 확보·흑자전환 등 주요 성과로 꼽혀
임추위 다음 달…"윤 대표 외 다른 유력 후보 없어"
윤 대표 연임시 IPO 가속 전망, 자본투자 필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1300만 고객 확보·흑자전환 등 그간 높은 성과로 카카오뱅크 안팎에서 윤 대표의 연임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연임에 성공할 경우 윤 대표가 적극 추진해온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디지털&비대면 활용, 스마트 보증 도입을 위한 인터넷은행-신보중앙회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08 yooksa@newspim.com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달 중 구성을 마치고 다음 달 초 윤 대표의 연임 여부를 논의한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다음 달에 임추위가 열릴 것으로 아는 가운데 윤 대표의 연임은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는 분위기"라며 "윤 대표 외에 다른 유력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Daumdirect)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윤 대표의 임기는 지난 2일로 만료됐지만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를 최종 결정하는 만큼 그 전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 상태다.

카카오뱅크 안팎에서는 윤 대표가 재연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먼저 지난해 1월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대표의 깜짝 국회 진출로 뒤숭숭했던 조직을 빠르게 추스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출범 이후 줄곧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온 카카오뱅크가 윤 대표 단독 체제 아래서도 순항했기 때문이다.

단독 대표 추천 당시 임추위는 윤 대표에 대해 "카카오뱅크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최근 윤 대표 체제 아래서 더욱 속도를 내는 점도 연임을 점치는 배경 중 하나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수신고객 1300만명 돌파와 흑자 지속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출범 첫해 1045억원 적자, 2018년 201억원 적자에서 2019년 흑자전환(137억원)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8%나 급증한 상태다. 이는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다.

윤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올해 카카오뱅크의 최대 일정인 IPO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그간 강조해온 '카뱅 퍼스트' 전략의 성공을 위해 "IPO 등을 통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 IPO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적극 추진하고 나선 상태다. 카카오뱅크의 몸값은 20조원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IPO가 올해 최대 이슈인 만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윤 대표가 자연스럽게 연임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윤 대표 단독 체제 아래서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는 올해부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