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쌍용차 새주인 이번주?…채권단은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15:37

마힌드라 이르면 내주 새 투자자 공개…쌍용차 실사
HAAH 거론 상황 중 제3 투자자 등장 배제 못해
채권단, 쌍용차 새주인 찾기 "긍정적…예의주시 중"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이르면 다음 주 쌍용자동차의 새 투자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쌍용차 매각에 속도를 붙인 데 이어 쌍용차 역시 투자자를 맞이하기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일단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과거 상하이차의 이른바 '먹튀 논란'을 의식한 결과로 분석된다.

쌍용차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

6일 금융권과 관련 업권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이르면 다음 주 쌍용차 지분 매각 조건을 담은 합의서를 공개한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인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다음 주 중 주요 거래 조건서(텀시트)를 끝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역시 새 주인을 맞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현재 쌍용차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힌드라가 공개할 새 투자자는 쌍용차 사태 해결의 향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차는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외국계 은행 등에서 빌린 1650억원을 갚지 못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쌍용차에게 남은 시간은 다음 달 말까지 약 2개월여에 불과하다.

새 투자자로는 그간 마힌드라와 협상을 진행해온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 오토모티브홀딩스가 유력하다. 시장 일각에서는 HAAH가 아닌 새 투자자의 등장을 점치는 목소리도 제기되지만 협상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점은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HAAH와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을 현재 75%에서 30% 이하로 낮춘다.

다만 HAAH가 인수에 따른 자금 동원 여력이나 인수 이후 원만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여전한 점은 문제다. HAAH의 연매출은 250억원에 불과하다. 과거 마힌드라와의 협상 당시 인수 선제 조건으로 산은의 추가 지원을 요구했던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새 투자자는 쌍용차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율구조조정(ARS)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쌍용차는 늦어도 다음 달 산은 등 채권자협의회에서 수익성 확보 및 구조조정 방안을 담은 기업개선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쌍용차가 기사회생하기 위해선 새 투자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쌍용차와 투자자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의 신중모드는 과거 발생한 이른바 '먹튀 사건'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는 쌍용차를 인수한 뒤 투자 약속을 깨고 2009년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만 넘겨주고 2500여명이 정리해고를 당해 채권단은 정치권과 사회의 비난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한편 쌍용차가 새 투자자를 찾는다 해도 모든 상황이 원만히 종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빌리고 갚지 못한 1650억원의 만기연장 여부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차입금의 만기연장 등에 대해선 투자 협상 중인 상황을 감안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