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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생존, '채무 유예·새 주인 찾기' 관건…산은 "타 채권자들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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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율구조조정 제도 신청으로 3개월 시간 벌어
채권단 지원 or 새 주인 찾기…유일한 해법이나 어려움 커
3개월 이후 정부 개입 가능성도 제기…"대기업 파산 정부도 부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쌍용자동차의 전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이후 시장의 관심이 채권단으로 쏠리고 있다. 자체 회복력이 없는 쌍용차 회생 여부가 결국 채권단 의지에 달렸기 때문이다. 자율구조조정(ARS) 제도 신청으로 3개월의 시간을 벌어둔 쌍용차는 '새 주인 찾기' 아니면 '채권단 지원에 기대는 것' 외에는 회생할 방법이 없다.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사진제공=쌍용차]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쌍용차가 추진할 '경영 정상화 방안'을 타채권자들과 협의해 적극 돕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한 만큼 주채권 은행으로서 타채권자들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최선의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힌드라의 투자자 유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총 1650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은행의 대출금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외국계 은행 차입금(600억원)을 해결준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고, 산은(900억원)과 우리은행(150억원)은 결국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일반적 법정관리가 아닌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약 3개월 간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간 협의를 거쳐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내 새로운 인수 대상을 찾거나 채권단의 도움이 없다면 결국 파산할 전망이다. 

쌍용차가 회생하기 위해선 ▲국내외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상환 유예 ▲마힌드라를 대체할 새로운 투자자 유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대 채권자인 산은의 태도가 강경한 것이 문제다. 외국계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이 연체된 상황에 무작정 만기 연장을 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기류가 산은 내부에 강한 상황이다.

ARS 프로그램에 따른 3개월의 시간 동안 쌍용차가 채권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도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타행에서 대출금이 연체된 상황에 우리만 만기 연장을 해주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 해결 방법으로는 '새로운 투자자 유치'가 있다. 현 대주주 마힌드라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쌍용차에 대한 신규투자 철회 이후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새 주인 찾기가 6개월째 뚜렷한 성과가 없다. 마힌드라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HAAH는 연 매출 24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인수에 따른 자금 동원 여력이나 인수 이후 원만한 경영 활동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크다.

채권단의 채무 상환 유예나 신규 투자자 유치가 3개월 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쌍용차 이슈는 결국 정부의 몫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로 불안감에 휩싸인 '기업·일자리'에 쌍용차 문제가 자칫 사태를 악화시킬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둔 가운데 쌍용차 사태가 크게 불거질 경우 정부·여당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쌍용차와 연관된 일자리가 협력업체를 포함해 수 만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상황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대형 자동차 회사의 파산은 정부로서 부담이 매우 클 것"이라며 "3개월 이후에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직접 나서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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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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