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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숏 세력 '쪽박' 월가 2021년도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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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TSLA)에 숏 포지션을 취했던 세력들이 2020년 눈덩이 손실을 떠안았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가 8배 가량 폭등한 데 따른 결과다. 공매도 타깃 1순위였던 테슬라가 5분기 연속 흑자 달성부터 S&P500 지수 편입, 여기에 각국의 클린 에너지 정책까지 굵직한 호재에 기대 강한 랠리를 펼친 데 이어 2021년 월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미국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앞세운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사자'도 한 해 동안 테슬라 강세 흐름에 힘을 실었고, 지수 편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21년 펀드 업계의 편입이 활발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들어 테슬라 주가가 730%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한 데 따라 숏 세력들이 38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의 개별 종목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손실에 해당한다. 숏 베팅 손실 2위는 애플로, 70억달러를 기록하며 테슬라와 커다란 간극을 나타냈다.

S3 파트너스의 이이호 듀사니스키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공매도 손실은 올들어개별 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연초 86달러에서 출발한 테슬라 주가가 연말 700달러 선을 뚫고 오른 사이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 세력으로 꼽히는 짐 채노스를 포함한 큰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헤지펀드 업체 키니코스 어소시어츠를 이끄는 채노스는 테슬라 공매도 물량을 일정 부분 축소했다고 털어 놓았다. 파죽지세로 오르는 주가 상승 열기에 백기를 든 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채노스 이외에도 테슬라 공매도 세력 중 상당수가 하락 베팅에서 발을 뺀 정황이 확인됐다. 전체 유통 주식수 대비 공매도 물량의 비중이 연초 20%에 달했지만 최근 6%까지 급감한 것.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숏 커버링이 본격화되면서 테슬라 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 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1년 초부터 테슬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날 웨드부시는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이 19만~20만대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제품이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예상이 적중할 경우 테슬라는 연간 50만대 판매라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021년 경기 회복과 주요국의 클린 에너지 프로젝트에 또 한 차례 강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웨드부시는 2020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에 그친 전기차 비중이 2025년 10%까지 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중국의 비중이 2022년 4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근거로 볼 때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 생산 기반을 갖춘 테슬라가 두각을 나타낼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개미 군단으로 구성된 온라인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 풀은 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테슬라에 대한 강세론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중했다는 진단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수 년간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이 전통 자동차 업계에 비해 높은 이익률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의 '수퍼 차저'(Super Charger) 급속 전기차 충전소. 테슬라 수퍼차저는 4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딜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단순한 제품 디자인에 무게를 두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전략이 기존의 자동차 메이저들에 비해 우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은 20%를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테슬라의 생산 규모가 앞으로 수 년간 급증할 것이라고 모틀리 풀은 내다봤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이어 베를린에서도 2021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고, 이에 따라 주요 거점에서 연간 총 생산량이 1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다.

테슬라 이외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일제히 전기차 생산을 수 년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이 경쟁 가열 속에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데 중차대한 시점이 될 것으로 모틀리 풀은 강조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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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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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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