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제도 개선 추진
증권거래세 폐지 계속 지원
공모펀드 적극지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일 "자본시장의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투자자 전용 사모사채 시장 개설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사모펀드 사태 후 신뢰 회복을 위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는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관련 협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
나 회장은 또 "자본시장 친화적 ESG 제도 인프라 마련과 상품출시, 딜 수행을 지원하겠다"며 "K-뉴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세 폐지와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회장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퇴직연금제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금융투자 이해도 검정시험(금융투자 테스트)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모펀드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나 회장은 "가계자산 증식과 투자의 주요수단으로 펀드시장의 기여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올해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나 회장은 "올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발 금융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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