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1년 정치는] 與 지지율 하락하니 '열린민주당 합당설'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與 일각서 "합당하자" 제안
우상호 "당대당 통합" 제안…김진애도 "지지층 결집해야"
일부 중진, 당 지도부에 제안…지도부는 일단 '신중모드'

[편집자] 2021년 신축년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지난 해와는 달리 2021년은 백신과 치료제 소식이 들려오면서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올해 대선 전초전인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이 화두입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 따라 안정된 정권 재창출이냐 혹은 정권 교체냐의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대선 전 마지막 전국 선거를 향해 뛰고 있는 정치권의 미래를 조명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열린민주당 합당론'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신중론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내부선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

최근 중진 의원 일부는 당 지도부에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대치국면 장기화, 코로나 19 대유행 등 연일 잇따르는 악재를 덮고, 지지층을 결집시킬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0 중앙당사무처 온택트 종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leehs@newspim.com

민주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도와 함께 하락세를 걷고 있다.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민주당 지지율은 29.9%. 지난 12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1위 자리를 내어준 뒤 4주 연속 되찾아오지 못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예상 외로 선전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태'를 계기로 강성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보면서 지지율이 6~7%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합당 시 지지층 흡수 효과는 물론, 국면 전환으로 각종 악재를 덮고 선거판 분위기를 본격 주도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 역시 합당 논의를 기대하는 눈치다.

열린민주당에선 김진애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나 열린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란다. 민주당이 큰 틀에서 같이 하는 여지를 모색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 열린민주당의 승산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범여권 단일후보론이 급부상할 여지가 크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합당 논의로 흘러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열린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합당 의지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이 앞장섰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우 의원은 29일 "야권 단일화에 맞서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자"며 공개적으로 합당론을 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라며 "(합당으로) 단순 지지도도 상승할 뿐더러 지지자 통합 시너지도 있다. 위기 돌파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진애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도시공간정책포럼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15 leehs@newspim.com

다만 당 지도부는 일단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열린민주당 통합은) 어디까지나 일부 의원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지도부가 논의하는 것은 전혀 없다. 당대당 합당으로 지지율이 단순 합산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과거 합당 사례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며 실제 통합 효과는 크지 않다고 봤다. 

앞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과정에서 '위성 비례정당 꼼수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굳이 긁어부스럼을 만들 필요도 없다는 판단이다. 

이 의원은 "당이 부딪힌 악재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해야 한다. 단순히 새 이슈를 던져 현안을 가려보겠다는 심산으로 합당하려 했다가 오히려 역풍만 세게 불 수 있다"며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했는데 이제 와서 합당하려 하면 보수 야당과 또 다른 공세에 직면하지 않겠나. 굳이 빌미를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