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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신년사... "투어 안정화 통해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3:31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3:3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2020년을 돌아보고 2021년 청사진을 밝히는 신년사를 전했다.

구자철 회장은 31일 "2020 시즌 K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위기에도 단일 시즌의 모든 정규 대회를 안전하게 마쳤다. KPGA 제18대 집행부와 사무국 모두는 '다시 뛰자 KPGA'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쉼없이 달렸다. 덕분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게 됐다"고 뒤돌아봤다.

신년사를 전한 구자철 회장. [사진= KPGA]

이어 구자철 회장은 2021년 화두로 ▲ 투어 안정화, ▲ 회원 권익 증진, ▲ 골프 저변 확대를 꼽았다.

구자철 회장은 "2020년 KPGA는 여러 스폰서들이 합류해 예년에 비해 훨씬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스폰서들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내실 있게 발전해 나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각 투어의 기반이 튼튼히 다져질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도 KPGA 제18대 집행부와 사무국은 각자 역할에 충실하며 KPGA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끈기 있는 노력을 펼치겠다.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전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KPGA 구자철 회장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사)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구자철입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KPGA 가족과 한국프로골프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K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위기에도 단일 시즌의 모든 정규 대회를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선수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아울러 저를 포함한 KPGA 제18대 집행부 그리고 사무국은 "다시 뛰자 KPGA"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쉼없이 달렸습니다. 덕분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게 됐습니다.

2021년은 각 투어의 기반이 튼튼히 다져질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입니다. 코리안투어는 지난해 여러 스폰서들이 합류하며 예년에 비해 훨씬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 역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고 시니어 선수들의 무대인 챔피언스투어도 두 곳의 새로운 스폰서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는 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각 투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내실 있게 발전해 나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공격적인 시도도 펼칠 것입니다. KPGA는 기존 중계권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합리적 중계권 가치 평가와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수익 증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올 한 해는 매우 중요하며 신규 스폰서 및 파트너 발굴,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차별화된 홍보 콘텐츠 제작, 팬 소통 강화 등으로 KPGA의 자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KPGA 회원의 권익 증진 역시 2021년의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입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력개발교육 전문교습과정을 포함 세미나와 포럼 등을 확대해 KPGA 회원들이 대한민국 골프 산업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주니어 선수권대회, 주니어 리그 개최 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골프 꿈나무 발굴과 유소년 선수 육성, 지도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골프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입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소는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신뢰를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습니다. 저와 KPGA 제18대 집행부, 사무국은 각자 역할에 충실하며 KPGA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끈기 있는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전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신축년 새해의 첫 날, 골프로 치면 티샷을 했습니다. 올 한 해 뜻하신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바라며 가정에 늘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구 자 철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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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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