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숙사 거주 직원들에게 '행복한 밥상' 키트 제공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어려운 직원들 위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연말을 맞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에게 특별 선물을 지급해 눈길을 끈다.
3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0일 이천·청주 기숙사 거주 직원 6500여명 전원에게 '행복한 밥상' 키트를 제공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30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숙사 거주 직원들에게 제공한 '행복한 밥상' 키트 [사진=SK하이닉스] 2020.12.31 iamkym@newspim.com |
행복한 밥상 키트에는 즉석 밥과, 컵라면 등 간편 조리식과 에너지바 등 간석거리가 담겼다. 또 견과류와 비타민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도 포함됐다.
설,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연말에 이같이 따로 선물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반도체 제조 현장을 지키고, 최근에는 외부 활동이 더 제한된 기숙사 거주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이 대표는 키트와 함께 동봉한 편지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기숙사 내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여러분의 답답함을 덜어드리고자 '행복한 밥상' 키트를 지급한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일상 속에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우리 함께 더 행복하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지인들과의 모임 등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기 위해 선물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심지혜 기자] |
한편 올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에 앞장 선 이 사장은 D램뿐만 아니라 낸드 사업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D램 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효과도 연말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취임 3년차를 맞는 이 사장은 기업가치 '100조원' 비전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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