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재개 이틀만에…현장 통제·도축 전면중단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 소재 도계장으로 들어온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파견하고 현장 통제와 함께 도축을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논산에서 경북 상주시 소재 도계장에 출하된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 26일 AI 확진판정을 받은 경주 천북면 희망농원 통제 모습. 2020.12.30 nulcheon@newspim.com |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상주 도계장이 닭 도축 전에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이 시행하는 간이키트 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H5형) AI 항원이 나오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항원이 검출된 닭은 충남 논산 육계농장에서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해당 도계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파견하고 현장 통제에 들어갔다.
또 도축을 전면 중단시키고 사람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한 뒤 일제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거쳐 1~2일 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출하된 닭과 닭고기 등을 전수 폐기할 방침이다.
앞서 이번 항원이 검출된 상주 도계장은 지난 15일에도 출하된 닭에서 AI가 나와 열흘 넘게 폐쇄된 후 이틀 전인 지난 28일 도축을 재개한 곳이다.
당시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도축장을 즉시 폐쇄하고 도축장 내 닭을 살처분했다. 또 닭고기도 전량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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