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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구직자 월평균 희망임금 '247만6000원'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3:52

3년 전보다 21만원 올라…일자리 정책 적극 홍보 필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구직자들이 받고 싶은 월평균 임금수준이 247만 600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73%는 세종시에서 일하고 싶어했다. 

30일 세종시는 지난 7월 충청지방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내 2496개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 19~70세 가구원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구직자 중 45.7%가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으로 200만~300만원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300만~400만원이 21.3%, 150만~200만원은 12.6%를 선택했다.

지난 2017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구직자들의 희망 월평균 임금은 지난 2017년 226만 6000원에서 올해 247만 6000원으로 21만원(9.3%) 증가했다.

세종시 구직자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사진=세종시] 2020.12.30 goongeen@newspim.com

특이점은 실제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200만~300만원이 27.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이 24.1%, 400만~500만원도 15%를 나타냈다.

세종시 구직자 중 73%는 시내에서 일을 하고 싶어 했다. 세부적으로는 신도심 동지역이 38.3%, 세종시 어디나 27.2%, 조치원읍 4.9%, 면지역 2.6% 순으로 선호했다.

현재 취업자들의 직장 소재지는 세종시가 59.8%로 가장 많았고 대전 19.8%, 충남 9.9%, 충북 6.7% 순으로 조사됐다.

희망 직장유형은 민간회사 또는 개인사업체가 52.9%를 차지했고 비영리기관·단체 19%, 국가·지방자치단체 17.1%, 공사·공단 등 공기업 10.7% 순이다.

희망 고용형태는 시간제와 전일제 중에서 시간제 비율이 지난 2017년 30.7%에서 36.6%로 5.9%p 늘었다. 이는 육아부담 등으로 시간제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 구직자 일자리정책 인지도.[사진=세종시] 2020.12.30 goongeen@newspim.com

만 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비율은 50.6%였다. 그 중 41.8%가 경력단절 이유로 '임신·출산'을 든 것을 보면 여성들이 전일제보다 시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육아 및 자녀교육'이 67.2%로 가장 높았다.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출퇴근시간 보장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2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시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정책을 인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복수응답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55.8%가 '아는 정책 없음'이라고 대답해 홍보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할 정책으로 '시간선택 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34.2%)', '새로운 일자리 발굴 및 지속적 정보 제공(26.4%)', '직업교육훈련 활성화(9.5%)' 순이었다.

중장기 일자리 정책 마련 등에 활용할 예정인 이번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는 8개 부문 68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으며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9%p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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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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