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3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인천시는 현재 197개 노선 가운데 25개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32개 노선을 신설하고 83개는 운행 노선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의 대규모 개편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은 교통카드와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수요를 분석하고 아파트 입주와 도로계획 등 미래 수요를 반영해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부터 인천 원도심 등에서 운행될 e음 버스[사진=인천시] 2020.12.29 hjk01@newspim.com |
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도심 골목을 달리는 '인천 e음버스'와 승객이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 교통 취약지역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시는 대규모 노선 개편에 따른 운영 초기 혼란과 각종 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21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일선 구청과 버스운송사업조합도 매일 오전 5시∼오후 11시 대체노선 안내와 관련 민원 접수를 담당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이용에 앞서 사전에 배포한 노선안내책자나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바뀐 노선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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