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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구인·채용인원 동반 감소…코로나19 확산 영향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4:52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3분기 구인 61.1만명·채용 55.7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3분기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전년동기대비 동반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사업체 채용축소·연기 등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62만1000명, 채용인원은 55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만1000명(-7.6%), 4만1000명(-6.9%) 감소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업체의 채용축소·연기, 임용기간 1년 이상을 원칙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구인·채용 가장 많은 산업 제조업…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구인 10만8000명, 채용 9만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구인 8만8000명, 채용 8만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구인 8만7000명, 채용 8만2000명), 건설업(구인 8만5000명, 채용 8만2000명) 등이다.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구인 9만2000명, 채용 8만5000명), 건설·채굴직(구인 5만7000명, 채용 5만6000명), 보건·의료직(구인 5만명, 채용 4만5000명), 영업·판매직(구인 4만3000명, 채용 3만9000명) 순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12.29 jsh@newspim.com

올해 3분기 미충원인원은 6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명(-13.3%)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10.4%로 전년동기대비 0.7%p 하락했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1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00명) 순이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운송직(1만5000명), 경영·행정·사무직(8000명), 보건·의료직(5000명), 제조 단순직(5000명), 영업·판매직(4000명) 순이다.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운송직(36.0%), 화학·환경 설치·정비·생산직(21.5%),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20.6%), 인쇄·목재·공예 및 기타 설치·정비·생산직(20.3%),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19.3%) 순이다. 

미충원 사유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6%),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1.9%) 순으로 높았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의 비율이 높았다. 

◆ 부족인원 23만8000명 전년비 1.4% 감소…인력부족률 0.1%p↓

올해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2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명(-1.4%) 감소했다. 인력부족률은 1.9%로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했다.

부족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6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2만9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만8000명) 순이다. 인력부족률은 운수 및 창고업(4.5%), 정보통신업(3.0%), 숙박 및 음식점업(2.5%) 순으로 높았다. 

부족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3만4000명), 운전·운송직(3만2000명), 영업·판매직(1만8000명), 보건·의료직(1만6000명), 제조 단순직(1만6000명) 순이다. 인력부족률은 운전·운송직(4.8%),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3.8%), 제조 단순직(3.5%), 식품 가공·생산직(3.3%), 예술·디자인·방송직(3.0%) 순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12.29 jsh@newspim.com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6개월) 채용계획인원은 25만3000명이다. 부족인원 감소(-3000명, -1.4%)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명(-1.1%) 감소했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7만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2000명), 운수 및 창고업(3만명) 순이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3만5000명), 운전·운송직(3만3000명), 보건·의료직(1만8000명), 영업·판매직(1만8000명), 제조 단순직(1만7000명) 순이다. 

사업체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9.5%)',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0.9%)' 순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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