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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부터 벌새…'집콕' 크리스마스 OTT 신작 공세

기사입력 : 2020년12월25일 07:20

최종수정 : 2020년12월25일 07: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집콕'이 미덕인 시대, 왓챠와 넷플릭스가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으로 연휴를 책임진다. 크리스마스에 제격인 로맨스 영화부터, 넷플릭스 신작, 한국 명작 영화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 "크리스마스잖아요"…왓챠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로맨스' 시리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 비포 유 [사진=왓챠] 2020.12.24 jyyang@newspim.com

왓챠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로맨스 영화들로 따뜻한 성탄 연휴를 준비했다. '미 비포 유'는 '왕좌의 게임'으로 익숙한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의 로맨스 영화다.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전신 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의 인생을 바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상반된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각자의 인생을 바꿔나가는 과정이 뭉클하면서도 애틋하다. 원작자가 영화 시나리오를 맡아 고유의 매력을 담아냈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극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러브 액추얼리 [사진=왓챠] 2020.12.24 jyyang@newspim.com

'러브 액츄얼리'는 매해 떠오르는 겨울의 명작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각 세대의 서로 다른 러브 스토리를 옴니버스 구성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스케치북 고백을 비롯한 숱한 명장면과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리메이크한 OST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휴 그랜트, 키이라 나이틀리, 콜린 퍼스, 리암 니슨 등 초호화 출연진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로맨틱 홀리데이 [사진=왓챠]2020.12.24 jyyang@newspim.com

'로맨틱 홀리데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영국 전원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의 특별한 휴가를 그린다. 사랑에 상처받은 두 주인공은 2주간 서로의 집을 바꾸는 '홈 익스체인지' 생활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고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등 화려한 출연진의 명연기와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사운드트랙이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어바웃 타임 [사진=왓챠]2020.12.24 jyyang@newspim.com

'어바웃 타임'은 21살 생일에 아버지로부터 집안의 남자들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팀(도널 글리슨)이 첫눈에 반한 여인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달콤한 로맨스와 가족과 삶에 대해 던지는 진중하고 묵직한 메시지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영화가 됐다.

◆ 따뜻한 휴머니즘과 화려한 파티 사이…외로움 날릴 신작 공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드나이트 스카이 [사진=넷플릭스] 2020.12.24 jyyang@newspim.com

2020 넷플릭스 마스터피스 중 하나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출간 당시 호평을 받았던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를 원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공동제작, 주연까지 맡았다. 웅장한 화면과 뜨거운 감동이 어우러진 휴먼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브리저튼 [사진=넷플릭스] 2020.12.24 jyyang@newspim.com

조용한 크리스마스가 아쉽다면 브리저튼 가의 대문을 열어보자. '브리저튼'은 1800년대 런던, 사교계에 첫발을 내딘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 다프네가 바람둥이 공작인 사이먼과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아찔한 스캔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중 '공작의 여인'을 각색했고, 피비 디네버, 르제장 페이지, 줄리 앤드류스 등이 출연한다. 역대급 화려함과 아찔한 스캔들로 당신의 눈과 귀와 마음까지 사로잡을 영국 사교계의 단면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벌새 [사진=넷플릭스] 2020.12.24 jyyang@newspim.com

2019년 아트버스터 열풍의 시작이자 정점인 '벌새'가 넷플릭스에 날아왔다. 1994년, 14살 은희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와 관계를 구축해나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은희는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붕괴를 맞닥뜨리게 된다. 제4회 런던 동아시아영화제 신인 배우상, 2020 워싱턴 웨스트 영화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과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무려 59관왕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은희를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위로를 건넨다. 연출을 맡은 김보라 감독은 박찬욱, 린 램지, 제인 캠피온 등 세계 영화 거장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국제수사 [사진=넷플릭스] 2020.12.24 jyyang@newspim.com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을 담은 영화다.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필리핀에서 거대 범죄 조직에 휘말려 형사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 병수는 여권, 돈, 핸드폰까지 없는 상황에 누명까지 쓰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출연했으며 올 추석 시즌 영화관에서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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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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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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